"도전정신이 부족한 자식과 직원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시작한 공부인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손자를 둘이나 둔 늦깎이 대학생 유재기(兪在箕·57)씨가 졸업평점 4.18(4.5만점)으로 중앙대 영어영문학과(야간)를 수석 졸업한다. 1966년 대경상고를 졸업한 유씨는 가정사정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유씨는 92년 창호공사 전문 건설업체를 설립한뒤 공부에 매달려 97년에 1급 기사시험에 합격했고 이어 99년에는 중대 영문과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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