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화학과 남원우(南元祐·43·왼쪽)교수 연구팀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산소화효소의 역할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미국 과학전문주간지 사이언스지는 최근 발행한 최신호(14일자)에 남 교수와 분자생명과학부 석사과정 인준희(印埈姬·26·여·오른쪽)씨, 화학과 석사 졸업생인 임미희(林美姬·26·여)씨 등 한국인 3명을 포함한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생체 메타볼리즘에 관여하는 산소화효소의 작용기전에 관한 연구'를 3쪽에 걸쳐 소개했다.
산소화효소는 생명체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그 구조와 역할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언스지는 "화학계의 20년 숙원을 푼 큰 업적"이라고 평했다. 이 연구는 미국 화학계의 권위지 C&E 뉴스 17일자 '화제의 연구'로, 미국 한림원에서 발간하는 PNAS 학술지 4월호에도 심층소개될 예정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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