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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세계대회 7월 한국서 열린다 / 20개국 불교지도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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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세계대회 7월 한국서 열린다 / 20개국 불교지도자 참가

입력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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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사회 변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참여불교'는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불교의 대답이다. 종교가 사회 개조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불교의 한 흐름이다. 특히 태국 캄보디아 등의 남방 불교에서는 내전과 격심한 사회변화를 거치면서 1960년대부터 참여불교 색채가 강해졌다.평화 인권 환경 여성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의 주요 불교 승려와 재가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참여불교세계대회'가 7월20일부터 4박5일간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열린다. 참여불교 세계연대 한국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법륜 스님·박광서 서강대 교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참여불교세계연대' 창시자인 태국의 술락 시바락사, 자비명상으로 민족분쟁을 극복하려는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 운동의 창시자인 스리랑카의 아리야라트네, 캄보디아 참여불교의 상징인 고사란다 스님 등 20여 개 국가에서 40∼50여명의 불교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참여불교세계연대'는 1989년 태국에서 발족돼 달라이라마와 틱낫한 스님 등의 후원 하에 33개국 400여명의 불교 지도자와 단체가 가입해 있다.

박광서 공동조직위원장은 "한국 불교의 전통과 사회참여 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참여불교 운동 단체들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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