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배수로 압축된 새 정부 각료 후보군 명단의 특징은 각 부처별로 후보들의 우선 순위가 매겨져 있다는 점이다.이 순위는 잠정적인 것으로 인사추천위 등 인수위에서 인선작업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이 내부 토론을 거쳐 부여한 것이다. 토론 과정에서는 각계 각층으로부터 청취한 여론의 반응이 가장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됐다. 물론 순위가 불변의 것은 아니다. 압축된 후보군은 앞으로 본격적인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데 검증 과정에서 순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새로운 변수들이 나올 수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언제든 자신이 직접 장관 후보를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의중이 드러나면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또 최종 낙점 때까지는 새로운 후보들이 추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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