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의 라이트 박미경(28)이 팀을 구했다. 도로공사는 13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 삼성화재 애니카 배구 슈퍼리그 여자부 2차리그에서 박미경(26점)의 활약을 앞세워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KT& G에 3―1 승리를 거뒀다.도로공사의 주장 박미경은 한때 여자국가대표 라이트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재목. 파워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단점 때문에 지금은 이명희(현대건설)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국내 리그에서는 여전히 김남순(KT&G)과 함께 대표적인 라이트로 활약하고 있다. 남자부 상무는 풀세트 접전끝에 대한항공을 3―2 로 꺾고 첫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결승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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