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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TOP / "왜곡된 이슬람" 바로알기 "깐수" 정수일 박사, RTV서 객관적 시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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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TOP / "왜곡된 이슬람" 바로알기 "깐수" 정수일 박사, RTV서 객관적 시각 제시

입력
200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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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떠오르는 화두는 50여 개국 13억 신도를 거느린 이슬람. 미국의 대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슬람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시민방송 RTV는 20일 밤11시부터 동서 문명교류사의 최고 전문가이자 북한공작원 '깐수'로 더 잘 알려진 정수일 박사를 초빙, 10회에 걸쳐(매주 목요일 방송) '정수일의 이슬람과의 대화'를 방송한다.정수일 박사는 "이슬람은 미래의 대안으로 예견되기까지 하는 범세계적인 문명임에도 그 어느 문명보다도 왜곡의 시달림을 받아 왔다"며 "이번 특강이 이슬람 문명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돕고 오해를 바로 잡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옌볜 출신으로 단국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1997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돼 징역12년을 선고 받았던 정 박사는 2000년 8·15 특사로 출소한 후 첫 TV 출연.

이번 방송 강의는 '한 손에는 코란, 다른 손에는 칼'로 대표되는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시각에서 벗어나 종교로서의 이슬람과 문명으로서의 이슬람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면서 이슬람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의 틀을 마련한다. 나아가 아직 남아 있는 국제정치적 과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도 제기한다. 중동 혹은 아랍제국 주변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도 서구열강의 식민통치 잔재가 남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팔레스타인 문제. 노혁강 PD는 "문명 교류사적 관점에서 이슬람 문명이 한반도 혹은 한국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또 미치고 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고 밝혔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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