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판매하는 장기주택마련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발매 한 달 만에 설정액이 30억원을 넘었다.한국투자신탁증권은 11일 지난달 9일부터 판매한 '부자아빠 장기주택마련펀드'가 판매 1개월 만에 가입자 3,000명을 넘었으며, 가입금액도 1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입자 1인 계좌당 평균 50만원씩 적립한 셈이다.
국민투신도 장기주택마련 펀드 가입액이 11일 현재 8억원에 이르며 대한투신증권 4억원, 삼성투신, 현대투신증권 각 3억원 등 투신권 전체 설정액이 30억원을 넘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가입자 10명 중 6명이 채권형, 4명이 혼합형에 가입했다"며 "최근 주가가 저점대에 이르자 혼합형 가입자가 점차 늘고있다"고 말했다.
장기주택마련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신규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제일투자증권은 12일부터 '온가족 장기주택마련 투자신탁'을 판매하기로 했고, 대신증권도 직접 투자형인 '장기주택 마련 증권저축'과 간접투자형인 '마이홈 장기주택마련 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저축기간 7년 이상으로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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