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한국경제의 성장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90년대 후반부터 국민소득 증가율이 급속히 둔화한 것은 공급측면에서 노동투입 증가율이 둔화한 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투입이란 취업자수, 주당 취업시간, 노동의 능률, 교육수준 등의 요소를 망라한 것이다.KDI는 국민소득 증가분을 100으로 봤을 때 노동투입 기여도는 81∼85년 38.43에서 86∼90년 32.09, 91∼95년 38.81, 96∼2000년에는 8.43으로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기술진보 기여도는 81∼85년 9.80에 그쳤으나 86∼90년 21.47, 91∼95년 30.36으로 높아졌으며, 96∼2000년에는 55.42를 기록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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