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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狂風" 허탈감만 남긴채…/1등 13명 64억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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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狂風" 허탈감만 남긴채…/1등 13명 64억씩

입력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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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국에서 복권광풍을 일으킨 로또복권(온라인연합복권) 10회차 추첨이 커다란 사회적 후유증을 남긴 채 8일 끝났다.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SBS TV를 통해 로또복권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1등 당첨숫자 '9, 25, 30, 33, 41, 44'를 모두 맞힌 당첨자가 전국적으로 13명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관련기사 8·31면

1등 당첨금 총액은 3주 연속 1등 당첨금이 나오지 않아 이월된 258억385만2,000원과 지난주 판매금액(2,608억원)을 기준으로 한 당첨금 577억9,184만700원을 합쳐 모두 835억9,569만2,700원. 이에 따라 1인당 당첨금은 64억3,043만7,900원이 됐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액인 6회차 65억7,0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등 당첨자의 실수령액은 소득세 22%를 제외한 50억1,574만원이다.

한편 이번 추첨에서 1등을 포함해 숫자 3개 이상을 맞힌 당첨자수는 412만5,57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6'을 맞힌 2등은 모두 236명으로 각각 4,813만40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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