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경기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다.인하대는 7일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 계속된 2003 삼성화재 애니카 배구 슈퍼리그 대학부경기에서 구상윤(35점) 장광균(19점) 레프트 쌍포의 활약으로 경기대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인하대는 남은 성균관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 반면 경기대는 사실상 탈락했다.
인하대는 1세트 24―22에서 상대 세터 이용희에게 연속 블로킹을 당해 25―27로 무너져 한양대전 완패에 따른 후유증을 겪는 듯 했지만 세터 김영래가 안정을 되찾고 구상윤, 장광균 쌍포가 살아나 역전승을 거뒀다.
인하대는 3세트 17―14에서 상대 범실과 구상윤의 블로킹을 묶어 20―14로 달아나자 경기대는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고 말았다.
/천안=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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