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제조회사인 노바티스는 초기환자와 소아환자에 대해서도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에 적응증 확대 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식약청이 이들 환자에 대해서도 복용허가를 하게 되면 곧바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백혈병 환자들의 불만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속기(중간 단계) 및 급성기(말기) 백혈병 환자 300여명만 글리벡 사용시 건보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초기 환자와 소아 골수성 백혈병 환자 500여명은 적응증 허가가 나지 않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미국은 지난해 말 초기환자에 대해, 스위스와 일본은 올 1월 소아환자에 대해 복용허가를 내줬다.
글리벡 복용에 따른 환자 본인 부담금은 하루 4알 기준으로 27만여원(약값의 10%)으로 글리벡공동대책위원회 등 환자측에서는 보험확대와 가격인하를 주장해 왔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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