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술을 받던 한모(27·여·간호사)씨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종합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후6시15분부터 허벅지 흡입술을 받은 뒤 복부 수술을 위해 지방흡입을 원활하게 하는 '투메센트' 용액을 상복부에 주입한 오후 7시30분께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 155㎝, 몸무게 58㎏으로 광주 국군통합병원 간호사인 한씨는 지난달 말 수술을 위한 사전검사를 받았으며, 가족들에게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사고가 난 성형외과는 명문대 출신 의사들이 공동 운영하는 곳으로 지방흡입술 전문병원으로 유명하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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