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코리아텐더가 연장혈투끝에 서울SK를 물리치고 4위를 지켰다.코리아텐더는 6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연장접전끝에 진경석의 결승 미들슛에 힘입어 서울SK를 75―73으로 꺾고 4연승, 23승17패로 3위 원주T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서울SK는 3연패, 13승27패로 10위에 머물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코리아텐더는 1쿼터서 서울SK를 6점으로 꽁꽁 묶은 채 에릭 이버츠와 안드레 페리의 잇달은 골밑 공격으로 20―6으로 크게 앞섰다. 서울SK는 7개의 범실을 남발한데다 저조한 야투성공률로 올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타이인 6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코리아텐더는 2쿼터서 리온 트리밍햄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 25―16까지 쫓겼지만 이버츠의 3점포로 한숨을 돌린뒤 32―1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코리아텐더는 3쿼터서 서울SK 조성원에게 3점포 2개 등 11점을 허용, 56―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코리아텐더는 4쿼터 종료 6분12초전 진경석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67―57로 달아나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서울SK가 6분여동안 2점만 내준채 추격에 나서 4.2초전 리온 트리밍햄이 미들슛을 성공시켜 69―69,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코리아텐더는 조성원에게 3점포를 맞아 71―72로 뒤졌지만 김정인의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73―72 재역전한뒤 0.2초전 진경석이 트리밍햄이 블록슛 한 볼이 흘러나오자 미들슛으로 연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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