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이 증권사 영업직원들의 주식 매수타이밍을 결정할 전망이다.5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주식영업직원 1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89%가 이라크 전쟁 발발 직후와 전쟁이 끝나기 직전에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쟁 기간에 대해서는 65%의 응답자들이 1∼2개월의 단기전을, 26%의 응답자들은 3∼6개월의 중장기전을 예상했다.
투자형태로는 53%의 응답자들이 중장기 매수를, 35%의 응답자들은 단기매수를 선택했다. 반면 단기 매도나 중장기 매도는 각각 6%와 3% 응답에 그쳐 이라크전쟁 이후 시장 상황을 좋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낙폭과대주가 67%, 실적호전주가 26%였다.
투자분석부 조재훈팀장은 "최근 주가지수가 지나치게 떨어져 가격메리트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라크전을 겨냥한 대기 매수세가 강한 만큼 앞으로 주식시장은 추가하락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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