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 카푸(이상 AS로마) 노이빌레(바이엘 레버쿠젠) 에드미우손(올림피크 리용) 등 한일월드컵 스타들이 7월 한국을 다시 찾아 한여름 그라운드를 수놓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아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이영표, LA갤럭시의 홍명보 등 태극전사들도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월드 스타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선문평화축구재단은 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대륙 클럽간 챔피언전인 2003월드피스킹컵대회를 7월 15∼22일 서울 등 한일월드컵 경기를 치른 6개 도시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성남을 비롯 AS로마(이탈리아) 레버쿠젠(독일) 올림피크 리용(프랑스)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이상 유럽) FC 상파울루(브라질·남미) LA 갤럭시(미국·북미) 카이저 치프스(남아프리카공화국·아프리카) 등 8개팀이 출전한다. A, B 두 개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서 패권을 다투며 대회 상금은 우승 200만달러, 준우승 50만달러다. 대회 고문인 축구황제 펠레는 "정상급 클럽들과 접촉, 스케줄을 조정한 끝에 출전팀을 확정했다"며 "2년마다 치를 예정인 피스킹컵이 최고 명문 구단의 경연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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