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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할인 "돌풍" 적자쌓여 "소멸"/인터넷쇼핑 "하프플라자" 자본잠식으로 매각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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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할인 "돌풍" 적자쌓여 "소멸"/인터넷쇼핑 "하프플라자" 자본잠식으로 매각협상

입력
200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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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의 회원 가입비만 내면 물건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인터넷 쇼핑몰 '하프플라자'(www.halfplaza.com)가 반값 할인판매를 중단키로 했다.지난해 반값 쇼핑몰 열풍을 일으켰던 하프플라자는 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반값 할인코너 '하프몰'의 운영을 10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배송지연과 환불 문제로 인한 소비자 민원이 최근 3개월간 900건에 이르면서 한국소비자보호원이 4일 '소비자 경보'를 내린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하프몰이 중단됨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손해배상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프플라자는 지난해 400억원 넘는 매출을 내고도 50억원여의 적자를 내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하프플라자 유혁수 사장은 "코스닥에 등록된 모 업체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매각 대금은 15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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