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국악을 미국사회에 알릴 교육센터가 재미 국악인에 의해 설립된다.국내에서 뜬쇠 사물놀이패를 이끌다 2000년 12월 유학 겸 국악활동을 위해 뉴욕으로 간 권칠성(38)씨는 최근 뉴욕시 문화국에 '한국민속문화 교육센터' 개설등록을 마치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교육센터는 사물놀이, 전통무용, 가야금, 판소리 등 우리의 가락과 전통 음악을 지도하는 4년 과정의 음악원으로, 상설 국악 공연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95년 KBS 국악경연대회 대상과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권씨는 "이민 역사 100년이 지났지만 우리 국악을 미국 사회에 알리고 전수할 만한 공간이 없었다"면서 "올 가을부터 학생을 받아 본격적으로 국악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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