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외동딸 정연(靜姸·28)씨가 8일 경기 일산 사법연수원 강당에서 연수원 33기생인 곽상언(郭相彦·32)씨와 화촉을 밝힌다. 정연씨 부부는 동남아로 3박4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신촌 전셋집에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홍익대를 졸업한 뒤 영국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정연씨는 중매로 곽씨를 만났다. 곽씨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2001년 말 43회 사시에 합격, 지난 해 3월부터 사법연수원에 다니고 있다. 곽씨는 홀어머니 밑에서 아르바이트로 용돈과 학비를 조달해 온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정연씨 결혼식도 아들 때와 마찬가지로 초청장을 가진 양가 친지와 신랑 신부 친구들에게만 식장 입장을 허용하는 등 가족행사로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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