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인생역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로또 복권과 관련해 화제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복권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이지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
답>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로또 복권의 효시는 1530년대 이탈리아 제노바 공국 정부가 구매자에게 90개의 숫자 가운데 5개를 고르게 해 당첨자를 뽑는 '5/90 게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노바 공국은 해마다 9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명을 상원의원으로 뽑았는데 '5/90 게임'은 이를 본뜬 것입니다. 로또(Lotto)라는 단어는 '운명'(Lot)에서 유래했습니다.
복권은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BC 63∼AD 14) 황제가 연회(宴會) 입장 티켓에 일련번호를 표시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추첨을 해서 노예, 유람선, 저택 등을 준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1945년 일제가 군비마련을 위해 '승찰'(勝札)이란 이름으로 처음 발행했고 해방 이후인 1947년에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올림픽 후원권을 발행했습니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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