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태극전사 최태욱(22·안양)이 올림픽대표팀의 킬러로 떠올랐다. 최태욱은 3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올란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레소토와의 첫 경기에서 전반 24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올림픽대표팀은 김호곤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치른 첫 공식 A매치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3위인 레소토를 맞아 전반 18분 최영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첫 골을 뽑아낸 지 6분만에 최태욱이 골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을 날려 네트를 갈랐다. 지난달 23일 남아공 프로팀인 조모 코스모스전(3―0 승)과 28일 비츠 유니버시티 FC전(2―0 승)에서 두골씩을 잡아낸 최태욱은 이날도 팀 공격을 주도, 태극전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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