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직업탐구 영역'점수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직업탐구 영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전체 전문대의 74%가 이를 활용키로 했으며, 지난해부터 실업계고에 정보기술기초 컴퓨터일반 농업정보관리 등 모두 17개의 선택과목이 개설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58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 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반영자료 주요 사항'을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능성적을 전형에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 158개 가운데 150개이며, 수능 5개 영역(언어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중 실업고 교과를 평가하는 직업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117개로 집계됐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중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156개, 수상경력 자격증 등 비교과기록 반영대학은 92개로 조사됐다. 면접 실기 등 대학별 고사 실시 대학은 79곳,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활용 대학은 22곳이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劉炳華) 평가실장은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능과 학생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직업탐구 영역 도입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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