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서명운동 개시 하루가 지난 3일 은행과 쇼핑몰, 공장, 학교 등이 문을 열었으나 석유 부문 파업은 계속됐다.반 차베스 세력이 64일간 계속된 파업을 완화함에 따라 이날 상점들은 우유와 과일, 생수 등 부족했던 상품을 다시 채우기 시작했으며 은행들도 2개 월 만에 처음으로 정상 영업에 복귀했다.
파업 지도부는 베네수엘라 재정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유 산업 부문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수도 카라카스의 여러 주유소에 길게 늘어섰던 자동차 행렬은 점진적인 석유 증산으로 줄어들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파업 사태가 완화되자 자신들이 승리했다며 반정부 세력은 "쿠데타 기도자, 파시스트, 테러리스트들이며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라카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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