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시의무 위반으로 금융당국에 적발된 회사는 174개사로 전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3일 지난해 증권거래법상 기업의 공시건수는 모두 6만5,100건에 달했으며 공시심사 결과, 이 가운데 174개사(205건)의 공시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위반사례는 전년의 159개사보다 9.4% 늘어난 것이다.
이중 거래소 상장법인은 58개로 전년(21개) 대비 37개(176.2%)나 늘었으며 코스닥 등록법인도 87개로 전년(62개)보다 25개(40.3%)가 증가했다.
또 지난해 공시의무 위반으로 제재조치를 받은 사람은 모두 159명으로 전년의 19명에 비해 무려 140명이 늘었다.
공시 위반 업체는 과징금 부과 27억원(24건) 과태료 부과 6,500만원(15건) 수사기관통보 14건 임원 해임권고 3건 경고 및 주의 115건 등의 조치를 받았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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