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최근 발행한 해도 목록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립해양조사원은 3일 "프랑스 국방부 소속 수로국에서 올해 1월 발간한 해도 목록을 확인해 본 결과 '동해(Mer de l'Est)'와 '일본해(Mer du Japon)'가 병기(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 주요 언론사나 지도 제작사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동시에 표기한 적은 있었으나, 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행한 해도 목록에 동해를 병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도 목록은 자국 이용자들이 해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도번호, 축척, 구역 등을 게재한 책자로, 프랑스 수로국이 1999년 발간한 해도 목록에는 동해가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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