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양아를 둔 외국 여성에 관해 해외 동포 대학교수가 쓴 에세이가 국내 국어 교과서에 실린다.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김영곤(59) 캐나다 토론토대 한국어문학 교수가 쓴 에세이 '일레인 이야기'가 다음 학기(1학기) 중3 국어 교과서에 실린다. 이민, 입양 문제와 관련해 교과서에 처음 실리는 작품이다.
이 에세이는 1995년 김 교수가 워털루대학에서 한국어를 강의할 때 한국에서 입양한 아들을 둔 캐나다 여성 일레인을 만나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김 교수는 "인종과 문화가 다른 나라의 아이를 입양해 소중히 키우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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