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부문 노조를 제외한 베네수엘라 전체 노조가 1일 파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야당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여 온 야당 조정위원회의 헤수스 토레알바 사무총장은 이날 파업 지도자들이 세사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가 내놓은 정부와의 협상 중재안 내용과 국제중재그룹 '베네수엘라의 친구들'의 중재활동에 만족해 총파업을 부분적으로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가 1월 29일 총파업 철회와 영업 정상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학교, 쇼핑센터 등 대부분의 노조들이 파업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2개월간 베네수엘라 경제를 마비상태로 몰아넣은 총파업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게 됐다.
그러나 토레알바 총장은 석유 부문은 파업과정에서 해고된 5,000여 명의 작업장 복귀 허용을 촉구하며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카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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