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郭尙道 부장검사)는 2일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인물인 안양대양상호신용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43·구속기소)씨로부터 기업 인수에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사진) 의원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소환에 불응해온 김 의원을 상대로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며 "이르면 3일 오전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01년 6월 김씨로부터 D정보통신(주)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인수비용이 50여억원에 달하던 D정보통신을 21억원의 헐값에 넘겨받았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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