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귀경길은 당초 예상과 달리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그러나 밤부터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뒤늦은 차량들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32만대의 귀경차량이 상경했으나 평소 주말과 비슷한 소통을 보여 우려했던 귀경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후 9시 현재 부산-서울 구간이 8시간, 광주-서울 구간이 7시간이 걸렸고, 경부고속도로 청주-기흥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만 거북이 운행이 이뤄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날 당일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많았던 데다 지난해 말 개통된 천안-논산, 평택-음성, 충주-여주 고속도로 등이 귀성객 분산에 큰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 설 당일 귀성차량은 28만5,000대로 지난해보다 7%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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