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인하대, 남가주대(USC),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와 함께 최초의 한·미 산학협력 공학연구소를 탄생시켰다.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전트 비벌리 윌셔호텔에서 창립식을 연 '프랫 앤 휘트니 국제협력 공학연구소'는 인하대 정보통신공학부와 USC 통합미디어시스템 연구센터, UTC의 자회사인 프랫 앤 휘트니사의 연구진 20여명이 참여해 항공우주,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에 대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창립식에서 조 회장은 프랫 앤 휘트니 공학연구소 창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사진). 인하대와 USC의 동문인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UTC사와 두 대학에 한·미 산학협력 연구소 설립을 제안하는 등 산파역을 맡았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양국 항공업계로 이전돼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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