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따라 서울 강남과 분당 등의 지역 난방요금이 2월1일부터 오른다.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LG파워 등이 열을 공급하는 지역의 난방요금을 2월1일부터 3.9% 인상키로 결정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연료비 부담이 늘어난 것을 반영, 난방요금을 인상키로 했다"며 "지난해 요금현실화 차원에서 2월부터 인상키로 한 1.6%는 국민 부담을 감안, 이번 요금 인상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요금이 오르는 곳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LG파워 등이 열을 공급하는 서울 강남, 분당, 일산, 안양, 부천 등의 85만가구다. 그러나 이번 요금인상에 제외되는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와 서울 목동 신시가지 등 다른 지역의 난방사업자 요금 결정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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