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을 왕래하는 북한 선박 만경봉호가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공작원에게 지령을 전달하는 데 이용돼온 사실이 드러나 일본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일본 언론들은 만경봉호의 선장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작원에게 지령을 전달하고 공작원이 수집한 정보를 북한에 보고해 왔다고 전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달 도쿄(東京)에 있는 공작원의 집에서 위조여권과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72세로 남한 출신인 이 공작원은 1949년부터 일본에 입국해 활동해 왔으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소속으로 조총련 간부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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