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는 29일 상품개발특별위원회(회장 서문원 동양선물 대표)를 열어 원유선물을 연내 상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7월에는 5년물 국채 선물 및 선물옵션을, 10월에는 개별 주식선물을 각각 상장하는 등 올해 안으로 4개 상품을 추가 상장할 계획이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원유, 알루미늄, 반도체 등을 대상으로 적격성을 검토한 결과, 원유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원유선물 상장은 선물시장의 균형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또 5년물 국고채는 3년물 보다 가격변동성이 커 채권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위험관리수단이 되는 동시에 단기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선물시장 참여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주식선물은 타당성 검토를 거쳐 10월말까지 코스닥시장 등록 주식을 대상으로 한 선물을 상장할 예정이다.
선물거래소에는 현재 3년물 국채선물 및 선물옵션, 1년물 통안증권 금리선물, 양도성 예금증서(CD) 선물, 코스닥50 선물 및 옵션, 미국달러 선물 및 옵션, 금선물 등 모두 9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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