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연구·개발(R& D) 정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우리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4년 안에 중국에게 추월을 당할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조업체 24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내놓은 '한·중·일 기술경쟁력 비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일본에 비해 3.36년 뒤처지고 중국에 비해서는 3.08년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기술력이 일본과 대등해지는데 4.27년 정도 걸리는 데 비해 중국이 우리를 따라잡는 데는 3.76년 밖에 걸리지 않아 우리 기업이 일본을 따라잡기 전에 중국에게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조선, 건설 등 일부 업종만이 5년 후에도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정보통신, 전자 산업 등은 5년 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격심한 경쟁관계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