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보아(BoA)와 인기 TV드라마 '야인시대'를 소재로 한 PC게임이 나왔다. 두 게임 모두 연예인의 인기에 편승한 졸작이 아니라 각자의 특성에 적합한 장르를 선택해 제작한 수준작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국내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인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유통한 한국후지쯔는 최근 인기가수 보아를 주인공으로 한 동일 장르의 게임인 '보아 인더 월드'를 내놓았다. 플레이어는 신인 가수 보아의 매니저가 되어 그를 세계 최고의 가수로 키우게 된다. 이를 위해 보아에게 노래와 춤 연습을 시키고, 방송 출연과 콘서트 개최 등 스케줄을 관리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아시아 음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격은 2만5,000원.
한편 '아트록스'와 '탱구와 울라숑'을 개발한 조이맥스는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를 소재로 한 PC게임을 28일 발매했다. 장르는 주인공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다수의 적과 싸우는 난투형 액션 게임. 오락실에서 '파이널 파이트' 등을 즐겨 본 사람이라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김두한이 되어 쌍칼, 구마적, 마루오까, 하야시 등 적 두목 및 그 부하들과 일대 다수로 대결하게 된다.
게임 속에서는 아직 극중에는 등장하지 않은 시라소니, 김춘삼, 이정재, 유지광 등과의 대결도 해 볼 수 있다. 조이맥스 관계자는 "부천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을 직접 방문해 등장인물 및 실사배경 설정 작업을 진행하는 등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3만2,000원.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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