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郭尙道 부장검사)는 28일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됐던 대양상호신용금고 대주주 김영준씨로부터 금감원 등의 감사무마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이 김씨와 이용호씨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정·관계 고위인사 수명에게 구명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도 입수,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대양금고 관련자 등으로부터 김 의원이 지난 2001년 김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 과정에 또 다른 정치인과 금융권 관계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어 수사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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