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 묵은 고양이들이 왔다.뮤지컬 '캣츠'가 29일부터 3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브로드웨이 인터내셔널 투어팀의 내한 공연이어서 본고장 뮤지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드웨이에서 82년부터 2000년 9월까지 18년간 7,485회 연속 공연된 '캣츠'는 '코러스 라인'의 기록(6,137회)을 깨고 브로드웨이 사상 최장 공연 기록을 세웠다.
세계 4대 뮤지컬로도 불리며 뮤지컬 음악의 대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제작의 대가 카메론 매킨토시의 첫 공동작품이기도 하다. T.S. 엘리어트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토대로 만들어진 '캣츠'는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를 인간에 비유해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 무대 메커니즘으로 즐거움을 안기는 뮤지컬이다. 3만∼12만원.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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