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1975년 사망)의 손녀 아티나 루셀이 29일 법적으로 유산을 상속 받을 수 있는 만 18세가 된다. 아티나는 이번에 7억∼10억 달러(8,400억∼1조2,00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상속 받고, 3년 뒤에는 '오나시스 재단'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아티나는 3세 때 어머니 크리스티나가 사망하면서 유일한 상속자가 됐다.스위스에 살고 있는 아티나는 재산 처리 등과 관련,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절하고 있다. 아티나는 수 년 전 유산 관리를 둘러싼 아버지와 오나시스 재단 간의 법정 공방 등으로 시달리다 자신의 재산을 자선사업에 기부할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티나의 프랑스인 아버지 티에르 루셀과 스웨덴 출신의 계모는 아티나의 재산에 눈독 들이고 있어서 재산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아테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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