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충남 대천이라 서해안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 야간에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심해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여러 번이다. 운전자가 조심해야겠지만 교통안전시설 미비가 보다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고속도로에 가로등만 있어도 훨씬 나을 것이다. 현재 인터체인지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한 고속도로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적어도 일부 위험구간에는 가로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가로등도 안개가 심하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은 어떠하겠는가. 물론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이상기후 발생시에만 사용한다면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도로공사는 통행요금을 징수하고 올리는 데만 신경쓸 게 아니라 교통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관리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서정복·분당경찰서 장안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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