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가 50여일의 침묵을 깨고 토론토 상공에 높이 떴다.미 프로농구(NBA)에서 가장 강력한 덩크슛을 보유한 빈스 카터(26·토론토 랩터스)가 27일(한국시간) 오랜 무릎부상에서 벗어나 화려한 복귀전을 치뤘다. 카터는 이날 홈에서 열린 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23분간 출장해 22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101―97로 승리를 이끌어 자신의 26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카터는 초반에 조심스런 몸놀림을 보였지만 2쿼터에 멋진 투핸드 덩크슛을 폭발시켰고 후반에는 15점을 몰아쳤다. 4쿼터 종료 1분36초전 카터는 승기를 잡는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작렬시켰다. 새크라멘토의 짐 잭슨(8점)이 3점슛을 성공시켜 99―97로 추격당한 토론토는 7.9초전 카터가 자유투2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8개팀중 7위에 머물고 있는 토론토(11승33패)는 이로써 5연패 사슬을 끊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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