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이 대폭 감축된다.경찰청은 26일 "국방부가 복무기간 단축 등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3,000명씩 전투경찰 인력을 감축키로 했다"며 "이 기간 동안 대민접촉부서와 전문지식 필요부서, 치안업무 보조부서 등 세 분야에서 근무하는 전·의경 중심으로 55% 이상 감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기동단 등 상설부대의 경우는 현재 편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기동대와 방범순찰대의 중대 정원을 143명에서 130명으로, 전투경찰대는 200명에서 150명으로 소폭 줄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인력대책 실무위원회'를 최근 구성한데 이어 전·의경 감축시 기능별로 필요인원을 파악해 인력감축 최종안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전국 전·의경수는 모두 5만609명으로, 교통, 유치장, 검문소 등 대민접촉부서 3,382명, 전산실 등 전문지식 필요부서 729명, 파출소 등 치안업무 보조부서 4,354명, 기동단 등 상설부대 3만8,441명 등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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