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가난한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기보다는 유럽의 소가 되는 것이 낫다고 25일 세계사회포럼(WSF)에 제출된 보고서가 밝혔다.빈곤퇴치와 남녀평등을 추구하는 국제 시민단체 '사회감시'(Social Watch)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이 소 한 마리에 2.2달러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세계 인구의 절반이 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어렵게 생존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단체 책임자 로베르토 비시오는 WSF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고서에 나타난 사실은 2005년까지 지구촌의 빈곤을 퇴치한다는 목표가 실현 불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르투 알레그레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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