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50도/몽골 살인추위… 가축 8만마리 폐사 몬트리올 -40도 북미지역도 "꽁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50도/몽골 살인추위… 가축 8만마리 폐사 몬트리올 -40도 북미지역도 "꽁꽁"

입력
2003.01.25 00:00
0 0

지구촌 곳곳에서 살인적인 강추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몽골에서는 작년 말 이후 연일 기온이 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4명이 얼어죽고 가축도 8만여 마리가 굶주림과 추위로 폐사했다. 몽골은 21개 주 가운데 10개 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국제적십자사는 285만 달러 규모의 긴급 원조에 착수했다.

몽골은 최근 4년간 이상 한파와 가뭄으로 1,12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을 잃었으며 일거리를 찾는 유목민들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실업률이 17.5%로 치솟았다. 정부 관계자는 "눈보라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 이번 겨울에 250만 마리 이상이 희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나다 최대 도시 몬트리올도 수은주가 한때 영하 40도로 떨어지는 등 북미 지역 대부분이 한파에 시달렸다. 미국 국경쪽의 이리호가 얼어붙었고, 뉴욕 센트럴파크의 연못들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결빙됐다.

미국 동부에서는 23일 눈보라를 동반한 한파가 몰아쳐 메인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동부 해안 전역에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