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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600만불의 사나이" 이익금 독차지 제작사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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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600만불의 사나이" 이익금 독차지 제작사에 소송

입력
2003.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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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의 인기 TV시리즈 '600만불의 사나이' 리 메이저스(63)가 프로그램 제작사인 유니버설 텔레비전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메이저스는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 고법에 계약 불이행과 사기 혐의로 유니버설 측을 고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메이저스는 "75년 시리즈가 2년 동안 방송되고 난 후 유니버설 측으로부터 총이익의 15%를 지급받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600만불의 사나이'는 우주사 출신의 스티브 오스틴이 사고로 눈, 팔, 다리에 기계를 이식한 뒤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악한들을 상대로 싸우는 내용으로 74년부터 78년까지 세계 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유니버설측은 최근 자매편이었던 '소머즈'의 리메이크작을 발표한 바 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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