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던 국내 패션 컬렉션을 통합해 세계적인 규모와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계획이 추진된다.산업자원부는 23일 "지금까지 한국패션협회와 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등이 별도로 열던 국내 패션 컬렉션을 올해 봄부터 '서울컬렉션'으로 통합운영하기로 합의했다"며 "서울컬렉션을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에 이은 세계 5대 컬렉션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세계 유명 패션 일정표에 올릴 수 있도록 장소와 기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춘계행사는 코엑스에서, 추계 행사는 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패션협회 주상호 이사는 "그 동안 컬렉션이 나눠져 있어 해외 홍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해외 유력 바이어와 언론 초청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컬렉션 규모나 내용 면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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