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삼청교육대 인권운동연합 전영순(64·여) 회장이 23일 '삼청교육대 백서' 하권을 출간했다. 2년 전에 나온 상권이 피해자 수기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하권은 정부 공식 문서 중심으로 보다 체계화했다. 전 회장은 백서 출간을 위해 서울, 대전 정부기록보존소와 국방부, 청송감호소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관계 기관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1980년 자신에게 진 빚을 갚지 않으려는 한 경찰관의 모략으로 '여자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고초를 겪어 3급 청력장애인이 됐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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