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李昌鎬) 9단을 앞세운 한국이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우승, 이 대회 4연패와 함께 국제기전 19연속 제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이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上海) 홍차오(虹橋)호텔에서 열린 농심배 세계최강전 최종국에서 중국팀 뤄시허(羅洗河) 9단을 상대로 24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국팀의 우승상금은 1억5,000만원.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의 프로기사가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는 국가대항전이다.
이 9단은 이날 철저한 실리작전으로 나온 뤄 9단에 맞서 두터운 반면운영으로 대세를 리드했고 승부처가 된 우변·우하 접전에서 묘수를 구사, 난국을 무난히 수습해 불계승을 거두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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