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학도 바늘구멍 뚫기'2003학년도 1학기 4년제대 편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 원서를 마감한 일부 학과의 일반편입 경쟁률이 무려 100대 1에 육박하는 등 서울 소재 대다수 대학 경쟁률이 평균 10대 1을 훨씬 넘어섰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경우 94.6대 1을 기록,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56.67대 1 연세대 심리학과 43.5대 1 상명대 영어교육과 41.25대 1 건국대 의학과 33.57대 1 등이었다.
이밖에 고려대 경영학과(서울캠퍼스) 35대 1, 동국대 광고학과 36.33대 1, 서강대 경영학과 33.21대 1,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35.67대 1 등을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419명을 뽑는 성균관대 일반편입에 무려 1만901명이 지원, 26.02대 1을 기록했으며, 122명을 선발하는 서울여대는 21.23대 1, 동덕여대(89명 모집)는 19.76대 1 등으로 여대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98명을 뽑는 고려대(서울캠퍼스 기준)는 1,495명이 몰려 15.26대 1,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242명 모집에 3,854명이 지원해 15.93대 1, 서강대 17.77대 1, 건국대 14.82대 1 등이었다.
김영한국대학편입사 관계자는 "대졸자의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이라도 하듯 취직이 잘 되는 학과를 중심으로 서울 지역 대학의 경쟁률이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국 180여개대 편입생 모집 규모는 총 5만9,000여명으로 전형일은 29일(교육대 2월5일)까지로 잡혀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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