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착공 예정인 서울 청계천복원사업과 관련해 청계6가 등지의 복개도로 일부를 보존, 패션광장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서울시는 종로구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청계천로 시민광장 조성방안을 건의해옴에 따라 이를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종로구는 청계6가 평화시장앞-동대문시장앞간 복개도로를 보존, 폭 50m 길이 400m 연면적 2만㎡ 규모의 가칭 '동대문 패션 플라자'를 조성, 관광특구를 찾는 국내·외 쇼핑객들의 휴식공간 및 동대문의류상가의 패션광장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청계천을 복원할 경우 20여 곳에 설치될 교량만으로 종로축과 을지로축을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해 복개도로 일부를 보존, 광장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광교 인근 조흥은행앞-삼일빌딩앞 구간에도 시민광장을 조성, 월드컵 때의 응원열기를 확산해 갈 집회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으나 시는 다른 공원조성계획과 맞물려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성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