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칠구(19·무주 설천고 3년)가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아깝게 스키점프 전종목 석권에 실패했다.K-90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강칠구는 22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쇼프쇼펜에서 열린 K-120 개인전에서 1차시기 선두를 지키지못하고 합계 236.8점으로 2위에 아쉽게 머물렀다. 슬로베니아의 예르네 다미안이 1,2차 합계 24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칠구는 1차시기에 126m를 뛰어 1위에 달렸으나 2차 시기에서 분전한 다미안에게 밀려 3.2점차로 은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최흥철(22·한체대3년)은 4위로 처졌다.
한국은 이로써 K-90 개인 및 단체전에서 우승을 포함, 스키점프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차지했다. 한편 강칠구는 2월1일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 또한번의 금메달사냥에 나선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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