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주식형 펀드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22일 미국의 펀드전문 조사기관인 리퍼는 지난달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서 총 55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 지난해 6월이후 6개월 연속 순유출세를 지속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미국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100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주식형펀드는 주식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60억달러가 순유출된 1988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는 최근의 증시 침체에 따라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1,300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 사상 최고치였던 86년의 1,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이 보유한 현금비중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증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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